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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 초기증상 및 재발가능성

꿈해몽 집현전 2016. 1. 12. 23:25
















 기흉..치료해도 주의해야하는 질병입니다. 필자도 3개월전쯤에 기흉이 걸려서 수술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흉이란 무엇이고, 기흉 초기증상은 무엇인지 적어봅니다.


- 목차 -



    - 기흉이란?

     기흉.. 氣胸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공기가 흉부에 들어온겁니다. 필자도 기흉이라는 말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는데요. 기흉은 폐에 있는 부분과 주로 폐아랫부분에서 작은 기포[또는 구멍]가 파열되면서 공기가 차는 현상입니다. 의학용어로는 공기가슴증이라고도 합니다.


    - 기흉 원인 ? 

     필자도 왜 기흉이 걸렸는지 몰랐는데요. 알고 봤더니 제가 중학교때 갑자기 키가 커서 고2 때는 185cm정도 됐었습니다. 마른체격에 급격한 성장을 하면 폐가 그 성장을 따라가기 버겁기 때문에 압력차이로 기포가 파열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체중이 불어서 표준체중이지만 담배도 안하고 술도 안마시는 저로써는 빠른성장 및 진동 소음으로 생긴 기흉이라 판단했습니다. 음.. 몇가지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빠른성장 [어렸을때 마른체형에 키가 빨리자란분]
    2.  높은 고도에서 일을 하시는 분[고도차이에 따른 폐압력도 기흉의 원인입니다.]
    3.  흡연 [만병의 원인이죠?]
    4.  진동 또는 소음 [음.. 이건 아파트에서 나는 쿵쾅소리는 기흉의 원인으로 볼 수 없구요. 대학교 축제나 공연같은데에서 크게 울리는 대형스피커가 가장 위험합니다. 그 스피커의 진동수가 폐의 진동을 자극시켜 기흉을 발생하는 원인중에 하나입니다.]

     

     - 기흉 원인을 보면 1번은 설명했으니 생략하고, 2번은 전문 직업을 가지신분 가령 산악관련 업계 종사자 분이라던지, 전봇대, 스카이다이버 등이 해당되겠네요. 3번은 광고도 많이나오니 아실거라 생각되고 마지막으로 4번이 있습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4번으로 인해 젊은 학생들이 기흉에 잘걸릴거라 생각됩니다. 당연히 1번의 빠른 성장도 한 몫 하겠지만요. 필자같은경우 대학교 다닐때는 별다른 통증은 없었는데 전년도 대학교 축제를 자주 다녔습니다. 가까이서 구경했는데 그때 울리던 스피커 진동수에 제 작은기포가 파열되면서 기흉이 걸렸습니다. 최근에는 직캠 또는 연예인을 가까히 구경하려고 각종 공연에 제일 앞자리에 앉는 학생들이 자주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뚱뚱한 분들은 기흉에 걸리지 않는데 마르고 빠른성장을 한 학생분들은 폐를 자극시킬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죠. 클럽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기흉 원인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공연을 볼때 대형 스피커에서 약간 멀리서 구경하는게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 기흉 초기증상 무엇이 있나?

     필자가 기억을 되새겨 보면 기흉이 발생하기전 가끔씩 갈비뼈와 폐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잠시 있으면 통증이 사라져서 '갈비뼈와 폐가 서로 잘 안붙어있나? 원래 그러나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기흉의 전조였죠. 서두에 제가 전년도에 공연을 자주 갔다고 했습니다. 기흉이 아주 작게 있었는데 대형스피커 진동수로인해 제 폐가 엄청난 자극을 받았으리라..생각합니다.

     보통 기흉 초기증상이 가슴통증을 자주 느낍니다. 필자가 기흉 통증을 아주 많이 느꼇을때가 운전하다가였는데, 아픈 것보다 숨을 못셨기 때문에[그래도 반대편 폐는 움직여서 숨을 조금 쉴 수 있었습니다..;;] 그게 가장 힘들었죠. 그래서 응급실에가서 관을 삽입했습니다. 그때 먼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면서 숨을 쉴수 있었죠. 대부분 기흉 초기증상은 가슴에 통증을 느끼다가 호흡 곤란이 오고 좌측폐가 기흉이 나면 우측 쇄골 부분이 아프고 우측폐가 기흉이 나면 좌측 쇄골부분이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폐 아랫부분도 많이 아팟습니다. 아니...먼가 누르는것 같이 느낌이 이상했죠.

     

    - 기흉 진단방법 및 치료법은 어떤게 있나?


     일단 기흉에 걸리면 호흡을 잘 못하기 때문에 응급실이나 흉부외가에 가라고 병원직원이 알려줍니다. 대부분 기흉이라는걸 짐작하기 때문이죠. 진단은 일단 증상을 확인하고 X-Ray를 먼저 찍어봅니다. 그리고 CT를 찍어보는데 양쪽의 폐의 모습이 다르면 증상과 종합하여 대부분 기흉이라고 판단합니다. 

     기흉 치료법은 먼저 폐에 관을 삽입하고 폐의 압력을 정상으로 돌리는데 이를 흉관삽입술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입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3-4일정도 시간을 두고 기침을 하면서 폐의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보통 병원가면 아랫부분에 넙적한 물통같이 되어있는걸 대롱대롱 들고 다니시는분들이 있을겁니다. 그분들이 대부분 기흉 환자라 보시면됩니다. 3-4일정도 지나서 의사분이 자연적으로 치료할것이냐? 수술을 해서 치료할거냐? 선택하라고 합니다. 

     필자같은경우 자연적으로 나을듯하여 조금더 경과를 지켜봤는데 낫지를 않아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구멍난부분에 인체에 해가없는 접작제를 발라 구멍을 막는 수술을 합니다. 보통 복강경수술[조그마한 관을 집어넣어하는 수술]을 하는데 사전에 폐에 연결한 관과 복강경 수술을 위한 관 2개의 구멍을 이용해 수술합니다.  수술은 대략 30-40분이면 끝나는 수술입니다. 

     그 후 폐에 이물질을 제거하기위해 기침을 자주하라고 의사나 간호사가 얘기할겁니다. 기침하다보면 이물질같은게 폐와 연결한 통에 조금식 찰겁니다. 어느정도 대략 이틀정도 시간이 지나서 이물질이 안나오면 봉합을 하고 퇴원을 하는데 6-7일정도 다시와서 봉합부위를 제거하면 치료가 끝나게 됩니다.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분들은 기침을 해서 물통[폐와연결한통,물을채워서 통상'물통'이라함]에 공깃방울이 안나오면 퇴원합니다.



    - 기흉 재발 가능성 

     위에서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방법과 수술을 통한 치료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보통 자연적으로 치료하면 상처가 아물었다해도 재발의 가능성이 30-50%정도 있습니다. 기흉이 걸려서 치료했는데 그 다음주에 다시 입원한 사례가 있죠. 따라서 필자도 자연적으로 치료할려고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수술을 하는게 빨리퇴원하고 재발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기흉 수술하면 재발율은 4-5%로 현저히 줄어듭니다. 또한 치료받고 재발을 안한다고 해도 본인 몸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폐를 자극하는 물건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공연도 멀리서 봐야되구요.


    - 끝마치며

     기흉... 따지고 보면 의외로 많이걸리는 질환입니다. 기흉을 치료하면서 내가 폐에 몸쓸짓을 했구나 생각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관리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내용중에 아닌부분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어떻게 느꼈고 어떻게 치료한건지에 대한 주관적인 내용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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