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수확하는 포도과 머루입니다. 주로 열매는 식용, 잎과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하는데요. 이런 머루 효능은 혈압강하, 갈증을 해소해줍니다. 영명은 Anur Grape라고 부르며 Grape[포도]이므로 머루와 통상말하는 포도는 사촌뻘이기도 합니다. 주로 한국, 중국, 일본등에 많이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산가 숲속을 얼마지나다보면 흔히 만나는 나무가 머루나무입니다. 다래도 산딸기도 마찬가지죠. 하하;;
머루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하는데 한문명으로 장과[將果], 산포도[山葡萄], 영욱[蘡薁]라고 부릅니다. 서적에서는 산포도보다는 장과가 많더군요. 맛은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데, 익은 머루는 신맛보다 단맛이 강합니다. 머루는 식용할 수 있는 열매가 있고 없는게 있습니다. 식용을 할 수 있는건 머루속, 식용을 할 수 없는건 개머루속으로 나누죠. 식용할 수 있는 머루속은 새머루, 왕머루, 까마귀머루 등이 있습니다.
A. 주요된 성분 및 머루 효능은 무엇이 있을까?
머루의 주요 성분은 Quercetin, Isoquercitrin, coumaric acid, Phlozin, Resveratrol성분이 있습니다. 또한 칼슘, 인, 철, 포도당, 주석산, 구연산, 비타민C, 비타민D등이 있습니다. 먼저 Resveratrol이라는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노화지연 또는 방지를 해주고, Quercetin이나Isoquercitrin성분은 강한 항산화 작용 또는 항암작용이 있습니다. 참고로 Quercetin이나Isoquercitrin 이 두 성분이 주로 양파에 많이 있는데 항암작용이 있다는건 아직 연구중이니 정확한 머루 효능이 아닙니다. 따라서 Quercetin이나Isoquercitrin 두 성분으로 어느정도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Phloz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진정효과가 있으며 나머지도 항산화 작용에 관련된 성분입니다. 따라서 노화를 방지하거나 혈압을 강하시켜준다든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머루의 70-80%가 수분이고, 20-30%가 위에서 말한 성분들이므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듯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반 포도보다 항산화성분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여러모로 몸에 이롭죠.
B. 머루 효소로 만들면 몸에 이로울까?
주로 머루를 술을 담그거나 몇몇분들은 머루를 효소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술은 그리 많이 먹지 않는다고쳐도 효소로 만든다면 몸에 이롭지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국내에서 '효소를 담군다'라고 하는건 삼투압 현상을 이용하여 성분을 뒤집기 한다는 말인데요. 가령 매실에 당도와 설탕의 당도가 차이가 나는데 이 두개를 가까이두게되면 삼투압작용으로 수분이나 효소성분이 나옵니다. 그 효소들은 가수분해효소류[물과 붙어서 반응하는 성분들]이기 때문에 먹어서 해는 없지만 당도가 탄산음료 뺨치는 정도로 아주 높습니다. 왜냐하면 효소를 삼투압 현상을 이용하려면 보통 술통에[둥그런통] 설탕 반정도를 채워야 수분과 몇몇 성분이 빠져 나오죠. 그래서 그 술통에 설탕이 평상시 먹는량보다 많기 떄문에 효소가 발효됐다고 해도 물로 희석해서 그걸 한두잔 마신다면... 조금 과장해서 1.5L탄산음료 1병을 마신거랑 비슷할겁니다. 하여튼 당뇨가 있으신분들은 오히려 몸에 해롭습니다. 따라서 효소보다는 머루 자체로 드시는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