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황태, 코다리, 파태, 노가리...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생선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명(異名)으로 유명한 생선이기도 하죠. 주위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떠들면 흔히 '노가리 깐다'라고 말합니다. 이.. 노가리 뜻이 무엇이길래 그리 부르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실거라 봅니다. 이 노가리에 대해 알아보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a. 노가리의 의미는?
노가리라고 하면 명태의 새끼를 지칭합니다. 사람들은 노가리라고 하면 어감이 좋지 않은지 나쁜 단어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확한 노가리 뜻을 보면 명태의 새끼로 정의되기 때문에 나쁜 의미가 아니지요. 하하~;
b. 노가리 깐다?
여기서 '노가리를 깐다'라는 의미를 보기 전에 명태에 대해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명태는 산란기가 되면 많은 알을 낳는데요. 다른 생선에 비해 많이 낳습니다. 머...국내에서 많이 잡고, 한국사람이 먹는 생선중 제일 가까운 생선이 명태인 이유도 한 몫하겠지요. 노가리 깐다에서 '깐다'의 의미는 껍질을 벗긴다는 의미가 아닌 낳는다는 의미로 봅니다. 그래서 명태가 수도 없는 알을 낳는 것의 행동을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말을 많이 하는 것에 비유한 말이 '노가리 깐다'라는 의미입니다. 약간 다른 의미로도 볼 수 있는데 명태의 알은 많이 낳지만 부화를 하는 개체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즉, 사람에 빗대어 보면 진실된 말보다 거짓된 말이 많은 사람을 가르켜서 '노가리 깐다'라는 의미로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