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떡을 썰테니 너는 글을 적어라라는 말은 다들 한번씩은 들어 보셧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주인공은 한석봉 어머니인데요. 그 어머니의 성함은 어디어디 지역의 가문 O씨 라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유명한 여성의 이름이라면 신사임당이 밖에 없습니다.
조선시대는 남녀차별이 심했기 떄문에 여성의 이름이 거론된다는건 드문일이였고 율곡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은 정치적으로나 그림*글쓰기 등에 능통했기 때문에 이름이 거론될 정도죠. 그래서 조선시대 여성이름이라고 하면 신사임당을 흔히 떠올리고, 한석봉 어머니가 신사임당이라는 착각을 하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먼저 혼동을 할 수 있는 신사임당에 대해 간략히 알아봅시다. 신사임당은 호가 사임이지만 뒤에 여자 임을 알기위해 '당'을 붙여 사임당(師任堂)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본명은 신인선[申仁善], 성이 신[申]씨이기 때문에 신사임당[申師任堂]이라고 부르게 됐지요.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입니다.
또한 시대를 앞서간 여성이기도 했습니다. 음..최근에는 사임당이라는 드라마가 제작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머...홍보 사진을 보면 화장품을 떠올리는것 같지만 하여튼… 신사임당과 한석봉의 어머니는 같은 조선시대 사람이였지만,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신사임당은 널리 알려진 반면 , 한석봉의 어머니는 일화만 있을뿐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필자 생각엔 그리 유명하지 않은 사람의 확률이 높습니다. 이유라면 같은 조선시대를 살아간 여성인데, 신사임당은 정치*그림*문체등에 인정을 받고 시대를 앞서간 여성상으로 비춰지는 반면, 한석봉의 어머니는 단지 일화만 전해지기 떄문이죠.
아들인 한석봉을 보면 조선시대 서예가이며 명필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출세한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글씨를 잘 썻기 때문에 이름이 알려진 케이스죠. 지금으로 보면 그 허니OO칩이 큰 이슈가 됐다가 점차 사그러드는 것과 유사하죠. 한석봉과 어머니는 지금으로 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설에 의하면 한석봉 어머니는 홍주 백씨라는 말이 있지만 정확한 이름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한석봉의 어머니는 누구냐하고 물어보면 "정확한 이름은 없다"가 맞는 말입니다. 하하~: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