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펑~~병뚜껑 소리에 시원함을 느끼는 맥주입니다. 맥주는 미지근하면 맛이 없고 시원할 수록 맛이 좋은데요. 이를 더 차갑게 하기위해 얼음물에 담아 놓기도 합니다. 맥주 차갑게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냉장고에 넣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몇가지 정리 해봤습니다.
1. 휴지나 키친타월을 이용해보자.
키친타월이나 휴지는 주로 이물질을 닦는 용도로 사용되는데요. 맥주를 차갑게 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이 맥주 차갑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맥주와 키친타월 또는 휴지를 준비합니다.
b) 맥주병이나 캔 주위에 키친타월 또는 휴지를 감싼다음 냉장고에 보관을 합니다. 냉동실에 보관을 하면 맥주나 캔의 부피팽창으로 터질 수 있으니 냉장실에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c) 10분후에 꺼내서 맥주를 음용하시면 됩니다.
이런 맥주 차가워 지는 이유는 휴지나 종이를 이용하면 냉장실에서 냉각됨과 동시에 키친 타월의 수분이 기화하면서 냉각효율이 높아지면서 좀 더 빠르게 차갑게 만들 수 있어요.
2. 소금+얼음을 사용하자
음...어렸을때 한번씩 얼음에 실을 준비하고, 그 위에 소금을 뿌려 실을 들면 얼음이 붙어 올라오는것 다들 해봤을 겁니다. 얼음에 소금을 넣으면 녹는점이 낮아져서 실주위에는 액체[물]가 되는데 그 밑이 얼음이기 때문에 온도가 낮아 다시 얼게 됩니다. 그래서 실과 얼음이 붙게 되는거죠.
소금은 Na 와 Cl이온으로 녹으면서 흡열반응을 하는데요. 즉, 주위의 열을 가져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집니다. 얼음의 그 흡열반응을 이용하면 따뜩한 맥주 차갑게 만들수 있죠. 단, 얼음이 많을 경우에 그렇죠.
그릇에 적당한 얼음을 채우고 맥주 또는 캔를 넣고, 적당량의 소금을 넣으면 얼음+소금의 반응으로 흡열반응이 생겨 온도를 조금 낮출 수 있습니다. 딱히 소금때문에 차가워지는건 아니지만 소금이 어느정도 도움은 될 수 있습니다.
3. 알류미늄 호일을 사용하자
호일도 차갑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열전도율이 높은 알류미늄 호일을 맥주에 감싸면, 냉기 전도율이 높아져 호일 전체로 냉기가 빨리 전도가 되기 때문에 맥주를 차갑게 만들 수 있습니다. 머...열전도율이 높은 걸 사용하면되는데 그나마 집에 많이 있고, 자주 사용할 수 있는게 호일이라 언급해봅니다.
* 그럼 어느게 빨리 맥주 차갑게 만들까?
이 세가지 중에 빨리 차갑게 만드는 법은 휴지입니다. 2위가 알류미늄 호일이구요. 휴지는 물 흡수를 빨리하고 수분이 기화하는 속도가 빨라서 금방 차가워집니다. 호일 같은 경우는 수분은 흡수하지 않고 냉기 전도율이 높아지는거라 냉기 때문에 빨리 차가워지는거죠. 방식은 다르지만 맥주를 차갑게 하는 목적은 동일하죠. 하하:D 그리고 소금의 언급이 빠졌는데 소금은 차갑게 하기보단, 얼음의 흡열반응으로 약간 도와주는거라 소금으로만 빨리 차가워지지 않기 때문에 제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