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pus minor라고 불리는 연체동물, 낙지입니다. 석거[石鋸]라고도 하며 낙지 효능으로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피로회복 및 빈혈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오징어와 문어 같이 연체 동물이며, 생으로 먹기도 합니다. 머..서양에서는 살아 움직이는게 징그러워서 못 먹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잘 먹는 분들도 드문드문 있습니다. 홍어도 마찬가지지요. 하하~
a. 낙지 어디에서 왔니?
낙지는 문어 과에 속하기 때문에 원산지가 어딘지 불분명합니다. 흔히 낙지라고 지칭되는 연체동물은 주로 한*중*일본 등지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한국이 원산지다' '중국이 원산지다' '아니다 일본이 원산지다' 나라마다 주장을 하죠. 국내에선 전라남도 갯벌에서 많이 잡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목포나 무안입니다. 필자가 어렷을때는 전라남도의 아무 갯벌이나 삽을 파면 낙지가 많이 나왔는데 현재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아예 없다고 보면 될 듯하네요. 그래서 주위 식당을 둘러보면 수입산이 많으며 국내산은 가격이 많이 비싸기도 합니다. 수확량도 적기도하고 갯벌에 가서 일일이 낙지를 찾는게 눈썰미가 없으면 찾기 힘드므로 부르는게 값인 국내산 낙지기도 합니다. 가을철이 제철인데 대부분 수입산이므로 숙지하고 먹으시길 바랍니다. ;; 목포가면 대표적인 음식이 호롱낙지인데 양념장에 잠겨 막대로 나오는데 참 맛있죠. 한번 가서 드셔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b. 낙지 효능 알아보자
기운을 보하며 혈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며 상처를 잘 아물게 합니다. 그리고 저지방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몸이 허하거나 영양이 불량한 사람에게 좋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거친 사람에게는 피부를 윤택하게 해줍니다. 문어 과에 속한 연체동물은 타우린이 풍부한데 피로회복에 좋은 성분입니다. 또한 무기질[철,칼슘,마그네슘,칼륨,망간]이 풍부하여 가령 철분은 빈혈예방, 칼륨은 체내 나트륨 조절, 칼슘과 망간은 뼈 생성 관여하여 많은 도움을 줍니다. 중국에서는 낙지 효능으로 익기양혈[益氣養血]이라 하여 기를 보충해주며, 양혈.. 즉, 혈액을 만들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풍부한 무기질 성분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기운 없는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속설은 허구가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하하;;
c. 낙지 머리가 몸에 좋다?
머…2010년에 낙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요. 누가 잘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결론적으로 낙지의 내장, 먹물, 머리에 중금속 성분이 있는 건 관련 기사 보면 알 수 있죠. 한편 식O청은 2012년도에 낙지 머리에 대한 중금속 안전기준을 은글슬쩍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내장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카드뮴이나 납을 2ppm이하로 지정했는데, 변경된 사안에서는 머리의 중금속을 포함하여 카드뮴 3ppm 납 2ppm 이하로 새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많은 혼란을 줬고, 낙지를 생업으로 하는 자영업자들은 큰 타격을 입었었습니다. 어느 쪽이 잘 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현재 수입되는 낙지는 90%가 중국산이며 그 중에 중금속 초과율은 여러 기사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어디까지나 내장 머리를 포함했을때 얘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서양에서는 낙지를 요리할때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기에 문제가 없고 국내에선 내장을 제거하고 사용하기에 인체에 해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어르신들은 '낙지 머리가 남성에 좋다'라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낙지를 이용한 탕 요리에 넣어달라고 합니다. 낙지머리는 중금속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주로 머리, 내장, 먹물에서 많이 나오므로, 이 부분을 제거한 후 드시면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따지고 보면 복어도 내부에 내장을 제거하고 먹듯이 손질만 잘하면 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