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건강관련

백일홍 꽃말 김첨지의 이야기

꿈해몽 집현전 2018. 8. 8. 05:31















한문으로 百日紅이라고 부릅니다. 이 꽃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관상용으로 국내에서도 재배를 합니다. 음.. 이 백일홍 꽃말은 '떠나간 님을 그리다'라는 의미가 있는데요. 그와 관련된 몇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일홍은 백일동안 붉게 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며 둥근모양에 붉은[분홍색비슷합니다.]색을 띈모습이 둥근연꽃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높이는 60-90cm로 잎자루가 없습니다. 오랫동안 피고, 번식력도 좋기 떄문에 서양에선 관상용으로 많이 키웁니다.


* 배롱나무? 배롱나무에서 자라는 백일홍?

 배롱나무 높이가 그리 높지않은 나무인데요. 이 나무에서 피는 꽃이 백일홍과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사람들은 백일홍으로 착각하시는분들이 계십니다. 백일홍과 배롱나무에서 자라는 백일홍은 전혀 다른 식물이며 백일홍은 높이가 60-90cm로 자라고 잎자루가 없습니다. 반면에 배롱나무는 3-5m로 자라고 잎자루는 거의 없지만 없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또한 배롱나무의 꽃 모양과 백일홍의 꽃 모양은 전혀 다릅니다. 백일홍은 둥글며 배롱나무의 꽃은 휴지를 구겨놓은 모양을 가집니다. 

[배롱나무의 꽃, 국내에선 백일홍으로 알고 있음]

 이런 차이점이 있어서 서양에서는 전혀다른 식물로 인식하지만 국내에서는 배롱나무를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백일홍이라고 인식합니다. 정리하면 백일홍과 배롱나무의 백일홍은 식물은 다르지만 꽃의 이름은 동일하며, 이런 인식이 국내에서만 해당됩니다. 참 특이한 이름의 백일홍 입니다. 참고로 백일홍나무라는 말이 점점 변해서 배롱나무라고 부르는 설이 있습니다.


* 백일홍 꽃말 어떤것이 있을까요??

 백일홍 꽃말 이야기는 외국에서도 이야기가 수도 없이 많지만 국내에서도 있습니다. 말에서 말로 전해진 구비문학인데요. 박첨지와 그의 딸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박첨지라는 노인과 딸이 살고 있습니다. 예쁜얼굴에 착한 마음씨로 박첨지는 애지중지 딸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마을에는 해마다 바다에서 여성을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내는게 관습이였는데요. 그 해에 제물이 딸로 결정되자 김첨지는 하루종에 슬픔에 젖어 들었습니다. 때마침 제사일이 다가오고, 제사를 지내려고 하는순간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그때 어느 왕자가 칼을 뽑아들고 괴물을 쫓아냅니다. 김첨지의 딸을 구한 왕자는 후에 결혼을 하고, 왕자는 왕가의 보물인 칼을 괴물이 가져갔다며, 그걸 다시 받으러 괴물 곁으로 갑니다. 

 가기전에 왕자가 김첨지의 딸[왕자의 아내]에게 얘기를 하나 합니다. "내가 싸워서 이기면 흰색 깃발을 올리겠소, 만일 붉은 기가 있으면 내가 죽은거니 어디론가 멀리 도망치시오"라고 했습니다. 몇주 몇달이 지나고 어느덧 멀리서 깃발이 세워졌습니다. 붉은깃발이였죠. 김첨지의 딸은 슬픔으로 인해 바다에 빠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몇일 후 피를흘리면서 왕자가 돌아왔습니다. 붉은깃발의 이유는 바로 괴물과 싸울때 피로인해 붉게 되었던거죠. 왕자는 슬퍼하고, 아내의 무덤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줬습니다. 그런데 그 주위로 붉은색 둥근 꽃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 꽃이 백일홍이였다고 합니다. 


참 슬픈 얘기입니다. 왕자가 깃발얘기는 안하고 "갔다오리다"라고 말했으면 행복하게 잘 살았을텐데...주로 꽃말에 대한 이야기는 이뤄질수 없는 사랑얘기가 많습니다. 사랑얘기많큼 흥미롭고 극적인게 없거든요.  백일홍 꽃말은 '떠나간 님을 그리다' '죽은 친구[또는 여인]을 슬퍼하다'라는 꽃말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