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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

매화 꽃말 도공과 휘파람새

꿈해몽 집현전 2018. 8. 9. 03:38















 매화 꽃...참 아름답죠.  매화 꽃말은 '기품', '충실', '고결', '인내'를 뜻하는데, 일본 같은경우는 우메라고 부르며 벛꽃[사쿠라]과 우메꽃이 비슷한 시기에 피기 때문에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이기도합니다.  사실 매화나무는 매실나무기도 합니다. 매화나무에서 자라는 매화, 그 나무가 매실이 될 수도 매화가 될수도 있는데 열매는 매실, 꽃은 매화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매화*매실의 앞단어는 매화나무 매[梅]로 동일하죠. 눈치 채셨겠지만 매화의 화는 꽃 花이며, 매실의 실은 열매 실[實]이랍니다. 

 참고로 매화의 개화기는 3월말에서 4월초쯤이며 벛꽃도 3월말에서 4월초쯤에 꽃이 핍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매년 늦춰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4월 중순에 피기도 합니다. 음.. 날씨가 약간 따뜻해지는 날일때 피기 시작하여 날씨가 따뜻해지면 꽃이 집니다. 또한 양반집에서는 3-4월에 피는 '설중매'를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만큼 매화는 오래전부터 사랑받는 식물인것 같네요. 


- 매화 꽃말 - 도공의 대한 이야기

 매화는 국내에서는 양반집에서 많이 매화나무를 키웠는데 꽃말에서 '기품'과 '충실'이란 뜻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키웠습니다. 무엇보다 양반집에서 키운 이유는 매번 추위를 이기고 봄에 꽃이 피기 때문에 '불굴의 의지'로 생각했으며 의로운 선비 정신의 초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매화의 이야기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중국인지 고려인지 불분명하지만 말에서 말로 내려오는 도공의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한적한 시골에 솜씨가 뛰어난 도공이 있었습니다. 그 도공에게는 약혼을 한 처녀가 있었는데 그 약혼녀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위해 열심히 일을 하던 도공 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약혼녀가 사고를 당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슬픔에 빠진 도공은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는데요. 약혼녀가 그리워 무덤가에 가서 앉아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던 그때 한 송이 작은 나무 한그루가 돋아나 있었습니다. 도공은 생각했습니다. 그게 약혼녀의 넋이 있는거라고... 그래서 도공은 나무를 정성스레 파서 자기 집에 옮겨다 심었습니다.



 그 후로 도공을 그릇을 만들었지만 약혼녀를 잃은 슬픔이 그릇에도 옮겨서 결과물이 시원치 않았죠. 검정머리가 점점 흰머리로 변하는 시점에 도공은 약혼녀 무덤에 가서 "내가 죽으면 넌 누가 돌봐줄까?"하며 슬퍼했습니다. 한편 마을사람들은 도공의 집이 조용해서 왠지 수상해 들어가 봤더니 도공은 없고 한마리의 새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새가 휘파람새였고 실제로 휘파람새는 매화나무 위에 자주 앉아 있는데, 그 이유가 이 사연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머...아름다운(?)이야기죠. 요즘은 결혼과이혼을 흔히 하지만 좋아하던 약혼녀를 잃고 결혼도 안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있었다는게...현대의 몇몇 사람에게는 어리석다고 반박하는 일도 있겠네요. 매화 꽃말로 보자면 '고결'이 관련이 깊을것으로 생각되나, 사랑하는 마음이 한결같다는 건 필자 생각에는 죽은 약혼녀도 원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약혼녀가 죽은 그때 도공의 남은인생은 길었으니까 본인보다 도공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요? 어디까지나 필자 생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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