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다보면 허브와 스위치 라우터라는 단어를 듣게 됩니다. 허브는 뭐고 스위치는 뭘까요? 단순히 '중심지' 또는 '교체하다'라는 의미일까요? 이번에는 이에 대해 해설합니다.
- 사전에 알아둬야할 것
인터넷 프로토콜은 계층이라는게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7. Application layer
6. Presentation layer
5. Session layer
4. Transport layer
3. Network layer
2. Data link layer
1. Physical layer
여기서 HUB는 1계층에 연결되어 있으며 스위치는 2계층, 라우터는 3계층에 있습니다.
- 허브(HUB)는 뭘까요?
허브는 '중심지'의 의미를 가집니다. 네트워크에서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합니다. 음..비유하자면 일종의 원형교차로와 같습니다. 들어가고 나가고가 명확합니다. 계층은 1계층에 [Physical]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주 옛날에 사용했던 방식이고 무식한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가령 3개의 컴퓨터와 허브가 있다고 하죠. 아무 컴퓨터에서 패킷[신호데이터]을 보내면 허브에 들어가서 허브는 '얘가 어딧는지 난 경로를 몰라. 아무곳이나 뿌려야겠다'해서 패킷을 가지고 있는 모든 통로에 뿌립니다. 그럼 Mac주소를 확인해서 수신되는 PC는 하나가 있겠죠? 이게 허브 방식입니다. 편지로 비유하자면 편지에 수신인이 없고 대도시 이름만 있는것과 같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패킷 전송이 있어서 부하가 걸리고 고장이 잦았으며 그걸 개선한게 스위치입니다.
- 스위치(Switch)란 무엇일까?
스위치는 비유하자면 철도의 선로를 바꿔주는 스위치와 동일한 개념입니다. 철도의 선로를 바꾸는것도 그 기차의 목적지를 알고 있고, 그 정보로 올바른 선로로 교체해주는 작업을 스위치인것처렴 네트워크 용어인 스위도 같은 이치입니다.
스위치는 2계층 데이터 링크 계층에 있는데요. 허브방식과 개선된점은 MAC주소를 스위치가 학습해서 그 포트에만 보낸다는 점입니다. 만일 PC가 3개가 있고 스위치가 있으면 1번PC가 2번PC에게 패킷을 보낸다고 합시다. 그럼 스위치는 1번 PC에서 받은 패킷을 분석해서 2번PC MAC주소를 확인하고 스위치는 2번PC통로에만 패킷을 보냅니다.
그럼 왜 허브는 안될까? 허브는 ASIC이라는 칩으로 학습하지 않기 때문에[또는 저장할수 없다] 전체 포트로 신호를 보냅니다. 그래서 허브보다 효율적인게 스위치죠. 스위치라고 불리는것도 On/OFF를 통해 통로를 열고 닫고해서 스위치라 불립니다. 다른 전자기기도 같은 이치의 기기 및 용어로 사용되리라 생각됩니다.
- 그럼 성능에 차이는 있을까?
가장 궁금한건 속도 일텐데요. 허브는 한참 뒤쳐진 방식이라 거의 사장되어 있고 속도도 10Mbps정도 입니다. 왜 속도가 이렇게 나오는지는 서두를 읽어보시면 알거라 생각됩니다. 반면에 스위치는 10/100Mbps, 1Gbps까지 사용됩니다. 따라서 속도 측면에서는 스위치가 좋고 성능에서도 스위치가 우세합니다.
허브가 사용될때는 상당한 양의 트레픽이 발생될때 약간의 이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위치는 학습해서 그 포트에만 전달하는데 비해 허브는 바로 받고 전체 포트로 뿌리기 때문에 전환에 대한 이득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왠만하면 스위치를 사용하는게 정신상으로[?] 이롭습니다.
속도도 속도니거와 최근에는 성능좋은 스위치가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비용이 허브보다 비싸지만 괜찮은 선택이라 필자는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허브 스위치 차이점에 알아봤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고 세부적으로 가면 두꺼운 책 한권분량 넘어갑니다.ㄷㄷ;; 그러니 이정도의 개념만 아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