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란꽃이란?
모란꽃은 미나리아재밋과의 낙엽 활엽관목입니다. 개화기는 5월이며 이명[異名]이 목단 또는 목작약이라고 부릅니다. 크기는 1-2m정도이며, 가지는 굵고 털이 없으며 꽃 색이 빨간색 흰색이 있습니다. 뿌리는 '목단 뿌리'라하지않고 목단피라고 부르는데 한방에서는 소염*진통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주로 나무 뿌리에는 상처를 재생하거나 완화하는 성분이 많기 때문에 상처난 환부에 진통을 완화시킬려면 나무의 뿌리를 즙을 내서 천에 적셔 붙이거나 껍질을 이용해 상처난 환부에 진통을 완화 시켰죠. 머...약재에 따라 쓰는 부위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하하~; 꽃은 5월에 피는데 전체적으로 둥근 원형 틀에 꽃잎이 계속 쌓여가는 형태라고 해야 하나..그렇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꽃을 뽑으라면 카네이션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카네이션은 크기가 비교적 큰 잎이 나며, 부분적으로 불규칙하며, 모란꽃은 작은 꽃잎이 규칙적인 모양으로 꽃이 핍니다. 머...차이는 있지만 멀리서 보면 도긴개긴이지요.;;
◆ 신라와 관련이 있는 모란꽃
모란꽃은 신라와 많이 관련이 있는데 당 태종이 그림 한 점을 선덕여왕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즐거워하는 표정은 어디간데 없고 그림을 보며 "이 꽃은 화려하지만 꽃 향은 나지 않겠구나"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은 어찌하여 향이 안나는것을 알았느냐고 물었고, 선덕여왕은 그림 주변에 나비와 벌이 없으니 이는 필시 꽃 향이 없기 때문이지 않겠냐고 말했죠. 또한 선덕여왕은 당 태종이 꽃처럼 자신의 모습은 화려하지만, 여성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 화를 냈지요. 머..실제로 모란은 향이 적게 날 뿐이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당 태종이 의도적으로 나비 없는 그림을 보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시 당나라 그림 풍이 모란 그림을 그릴 때 고양이와 나비를 같이 그렸는데 고양이는 70세 나비는 80세를 뜻해서 "70-80세까지 부귀영화를 누리세요"라는 의미가 됩니다. 하지만 국가와 국가로 보내는 그림에 고양이와 나비를 그리면 자칫 "70-80세까지 부귀를 누리지만 그 이후는 좋지 못하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에 모란꽃만 그려 "부귀를 누리세요"라는 의도로 보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머..필자 생각이지만요. 하하~; 의도적으로 보낸 건지 아니면 단순히 친해지기 위해 보낸 건지 모든 건 당시의 당 태종만이 아는 일이겠지요.
◆ 모란꽃 꽃말 무엇이 있을까?
자 그럼 모란꽃 꽃말에 대해 알아볼까요. 모란꽃은 위에서 적었듯이 '부귀'와 '화려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중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림'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국도 '부귀'라는 모란꽃 꽃말로 알려졌다고 생각되네요. 그런 이야기가 하나 전해지고 있는데 중국의 어느 시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어느 한적한 마을에 시인이 살았는데 시인은 과거에 마을 훈장을 했습니다. 그 시인에게는 조카가 있었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성적은 부진한 아이였지요. 훈장은 "너는 공부할려는 의욕이 높고 열심히 하는데 어찌하여 실력이 늘지 않는게냐?"라고 물었고, 조카는 "어찌 사람이 공부만 잘 할 수있는지요? 저는 모란꽃 키우는 것이라면 잘 할 자신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인은 의심쩍었지만 조카에게 "너가 몇일내로 모란꽃을 제대로 키워봐라 만일 서투르고 시든다면 공부에 매진하거라"라고 말합니다. 조카는 열심히 모란꽃을 키웠고 어느날 조카가 시인에게 모란꽃을 다 키웠으니 보러 오라고 말합니다. 시인은 필시 이 아이가 공부하는 걸 빠질려고 하는 속셈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란꽃이 핀곳을 향해 갔습니다. 하지만 그 곳은 모란꽃이 활짝 피어있었지요. 시인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한가지 깨달은게 있었지요. "모란꽃을 이정도로 열심히 키운거면 글공부를 열심히 하는것과 무엇이 다르겠냐?"고… 그래서 조카에게 모란꽃 키우는 것에 전념하라고 하고 조카는 유명한 모란꽃 재배자가 되었지요. 머..전해지는 이야기이지만 한퇴지라는 사람은 실존 인물입니다. 본명은 한유라고 하며 중국 당을 대표하는 문장가이며 정치가 사상가 입니다. 사람과의 교류가 활발하니 이런 이야기도 전해지는거겠지요.;;